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N), 영양 사업 성장을 위한 계약 후 부진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2-19 1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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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본사 로고. (사지=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세계 최대 농산물 거래업체 중 하나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주가가 영양 사업 성장을 위한 거래를 발표한 후 4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ADM은 식품 성분 제조업체인 레벨라 푸드를 미공개 가격에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후 주식이 4.7%나 하락했다. 

 

레벨라 인수는 ADM 전략 및 혁신 담당 수석 부사장 이안 피너가 영양 사업부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로 이 거래는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너는 성명서에서 "우리의 영양 사업은 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이며, 우리는 전 세계 고객의 선택 파트너로 남을 수 있도록 맛 팬트리에 계속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영양 연구원. (사진=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ADM은 2014년 유럽 천연 재료 제조업체인 와일드 플레이버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영양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반면, 반려동물 사료 및 동물 사료 제조업체 네오비아의 18억 달러 인수도 포함된 ADM의 영양 베팅은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부문의 수익은 올해 18% 이상 감소해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물성 단백질과 같은 다른 사업 부문의 침체로 인해 맛 사업의 성장세가 상쇄되고 있다. 

 

앞서 BMO 캐피털 마켓 분석가 앤드루 스트렐지크는 회사의 분쇄 및 에탄올 운영 전반에 걸쳐 이익 마진 압력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ADM 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ADM은 올해 레벨라의 매출이 2억 4천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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