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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월마트(WMT)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던 가운데 가이던스 실망에 주가가 급락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월마트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8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0.66달러로 10%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각각 0.3%와 1.5% 웃돌았다.
다만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미국 월마트 동일매장매출 4.6% 증가, 미국 샘스클럽 동일매장매출 6.8% 증가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은 매장 기반 픽업 및 배송이 증가하며 16% 성장, 글로벌 광고 매출은 2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재고 관리, 멤버십 및 이커머스 수익 증가, 미국 월마트 효율성 개선 등으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월마트는 연간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27억 달러, 배당금 67억 달러, 자사주매입 45억 달러를 실행했다.
가이던스로 FY26 연간 순매출 가이던스는 3.0~4.0% 성장을 제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5~5.5%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은 2.5~2.6 달러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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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사업모델을 유지하며 매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됨을 강조했다"며 "VIZIO(스마트 TV 플랫폼 기반 광고 및 데이터 사업 운영) 인수는 2026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마트 커넥트와 통합하여 광고 유통 역량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커머스의 추가 이익률은 11%에 도달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뤘으며 투자와 이익률 성장의 밸런스 유지에 집중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