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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마을금고)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새마을금고가 집단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비회원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원인으로 상호금융권을 지목한 가운데 농협과 신협까지 대출 제한에 나서면서 상호금융권 전반의 대출 문이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르면 이달 중 비회원 대상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하고,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적용되던 우대금리 혜택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차원에서 비회원 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과 우대금리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에 나선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 3조5000억원 가운데 77%에 달하는 2조7000억원이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규제로 막힌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지난 2월 모집인 대출과 중도금·이주비 등 집단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 비회원 대출 제한으로 대출 취급 경로를 사실상 차단했다.
신협과 농협 역시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를 초과한 조합을 대상으로 비조합원 신규 대출을 금지하는 등 상호금융권 전반이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이 같은 행보는 은행권 대출 규제로 밀려난 수요가 상호금융으로 쏠리는 현상을 차단하려는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다만 상호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중저신용자가 대부업 등 고금리 시장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이 필요한 차주들이 자동차담보대출이나 고금리 시장 등 제도권 밖인 다른 경로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입주 잔금대출 등 자금 수요는 계속 발생하는데 대출 창구가 줄어들면서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