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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5월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최근 발생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차액결제거래(CFD)발 주가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거 매도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형도 폭락 사태 직전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친형 김모(74)씨가 다우데이타 주식 150억원 상당을 주가 급락 전 매도했다.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을 거느린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로, 지난 4월 SG증권발 매물이 쏟아지면서 폭락한 8개 종목 중 하나다.
김 전 회장은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하기 2거래일 전인 4월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3245원에 매도해 60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며 주가조작 정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측은 김 씨의 거래가 김 전 회장이나 폭락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