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기반 검색·커머스 혁신 가속화할 것”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12:15:42
  • -
  • +
  • 인쇄
3분기 서치플랫폼 두 자릿수 성장,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및 커머스 플랫폼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AI 기반 검색 강화와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서치플랫폼 부문에서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데이터베이스 색인 문서 수를 50% 확대하며 검색 성능을 개선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등 신뢰도 높은 출처의 클릭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내년에는 모바일에서 AI Briefing 기능을 통해 검색 의도에 맞는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커머스 시장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면밀히 준비해 왔다”면서 “첫 단계로 취향형 상품의 발견과 탐색 경험 강화를 위해 10월 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관적인 UI/UX로 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류 고도화,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최근 시장 재편에 대응해 10월 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에게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3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12.5조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특히 “네이버랩스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 개발해 온 디지털 트윈 기술의 경우, 7월 사우디 주택부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분기 그 매출이 처음 반영되며 네이버의 미래를 위한 R&D 성과가 해외 수익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나 사우디에서는 디지털 트윈 사업뿐 아니라 슈퍼앱, AI모델 및 데이터센터 구축 등 폭넓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글로벌 사업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말했다.

네이버는 국내서 공간 AI의 기초가 되는 네이버랩스의 측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다양한 로컬 및 공간 관련 플랫폼에서 공간 AI 기술을 활용한 현실과 가까운 공간 정보와 실시간 플레이스 정보가 제공되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달 11일과 12일 네이버의 두번째 DAN 통합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AI시대에서도 전세계 유일하게 검색, 커머스, 결제, 콘텐츠를 아우르는 사업모델을 보유한 네이버가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며,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는 변화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네이버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2조7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8.2%, 전기 대비 11.1% 증가한 525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지난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순이익은 53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8% 늘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이찬진 금감원장, 전 금융권 CEO 불러 '소비자 보호 강화' 주문2025.09.09
서유석 금투협회장, 인도증권거래소와 금융 교류 확대 논의2025.09.09
美 이민 단속 한국인 체포 사태, 김정관 장관 "美 상무장관에 강한 유감 표명"2025.09.09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 2차 준비기일…국민참여재판 여부 결정2025.09.09
[오늘의부고] 김만수씨 별세 외 9월 8일자2025.09.0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