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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양식품)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12일 삼양식품은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100만 1천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100만 4천원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0월 말 51만 9천원이었던 삼양식품의 주가는 약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삼양식품의 강세는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와 그에 따른 실적 고공행진이 주요 원인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45% 증가한 1조 7,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1조 3,3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주가 상승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특별히 잘했다기보다, 많은 주주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주가 상승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 시장 중에서는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주 및 유럽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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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양식품) |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