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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
카카오게임즈가 4분기 '어닝 쇼크'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메리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 감소한 2511억원과 50% 줄어든 2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오딘'의 자연 감소 영향이 가장 크다"며 "'우마무스메'는 사건이 일단락되며 12월 반등에 성공했으나 10월과 11월 하락한 영향이 동분기 다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신작 게임의 더블 카운팅 이슈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연구원은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1분기 신작에 해당하는 '아키에이지워'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개발로 재무적 기여가 크다"면서도 "다만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녹여진 우려와 마찬가지로 더블카운팅의 이슈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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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리츠증권 |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해외 개발사 투자를 본격화하며 아시아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 신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효진 연구원은 "준비 중인 해외 개발사 투자를 통해 신시장의 동력을 확보한다면 모바일 퍼블리싱 마진을 하락 방어하는데 성공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