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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TIV)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앱티브(APTV.N)가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앱티브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하고, 조정영업이익은 6.2억 달러로 3.8%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7%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오르며 2017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Wind River 인수 및 원가 회수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196~204억 달러(-0.5~+3.6%), 조정영업이익 23.3~25.1억 달러(-1.5~+6.1%), EPS 7.0~7.6달러(+11.8~+21.4%)를 제시했다.
전년도와 유사한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효과 및 유효세율 안정화로 주당순이익(EPS)는 두 자리 수 증가가 전망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녹록치 않았던 2024년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며 "12개월 선행 PER(주가순이익비율) 7.5배 수준으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2021년의 15~20배 대비 낮은 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업부 분할로 고마진 포트폴리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는 2026년을 예상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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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2026년 EDS 분사로 기업가치 상승도 전망된다.
앱티브는 2026년 1분기까지 Signal and Power Solutions 부문의 EDS(Electrical Distribution Systems) 사업부 분사 계획이 있다.
EDS는 친환경차에 특화된 전기 부품 공급에 집중, 존속법인은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기반 센싱 기술을 포함한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