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니법인 고객계좌 무단접속 논란…‘1년 전 신고에도 현지 당국 미조치’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12-12 1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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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고객 계좌의 무단 접속과 이로 인한 투자금 손실 의혹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해당 문제를 신고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감독 부실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의 다수 고객이 자신의 계좌에 불법적인 접근이 이루어졌으며, 본인이 직접 하지 않은 거래로 인해 투자금을 손실했다고 주장하며 OJK에 보호 조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초기 710억 루피아(약 63억 원)에서 최대 2000억 루피아(약 176억 원)까지 확대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 다수가 OJK에 단체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으며, 일부는 2024년부터 동일한 문제를 신고했음에도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감사 결과가 있었음에도 왜 피해가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감독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레니 씨 역시 소비자보호 포털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중재나 소송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지 경찰청 범죄수사국에도 개별 피해자들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한 고객은 710억 루피아 상당의 손실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수사국에 불법 접속 의혹을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미래에셋 현지 직원이 해당 거래가 고객 본인이 한 것이 아니었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으며, 초동 조사에서는 서버 해킹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제3자에 의한 무단 접속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또한 고객 자산 변동 내역에 대한 자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고되는 피해액은 추정치이며 법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OJK 및 관련 당국과 절차에 따라 협력하고 있으며 플랫폼과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어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에서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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