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 충당금 감소로 실적 턴어라운드...목표주가 'UP'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2:57:32
  • -
  • +
  • 인쇄
iM금융그룹 새 광고 모델 가수 싸이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iM금융지주가 충당금 감소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iM금융지주 1분기 연결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충당금비용 감소, 증권자회사 흑자전환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 감소했지만 충당금비용이 56% 감소한 효과가 순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또 작년 매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증권 자회사가 274억원 흑자전환한 점도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기저효과에 의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1~2분기 빠르게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졌다"라며 "아직 자산건전성 변화에 따른 실적변동성을 보일 여지가 있지만 2024년 충당금비용이 워낙 컸기 때문에 충당금비용이 감소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방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2025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4194억원으로 기존 대비 24% 상향조정했다. 충당금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시점을 앞당긴 결과다. 

 

김 연구원은 "자산건전성의 경우 NPL 비율은 전 분기 수준이 유지되었지만 연체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한 거액 대출의 연체 때문으로 100% 보증인 만큼 회수에 문제는 없겠으나 연체율 하락까지는 1~2 분기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통주 자본비율이 12.02%로 전분기 대비 0.3%p 상승하면서 2027년 목표치인 12.3%에 도달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주주환원도 원래 계획보다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05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2025.09.05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2025.09.05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2025.09.05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