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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원무역)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영원무역(1117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9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65억 원으로 20.9% 줄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 기대치 대비 4%와 56%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OEM 재고는 전년대비 11% 증가했다"며 "하반기 수주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바이어들 역시 보수적인 재고 운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사의 경우 주력 제품이 기능성 의류라는 특징 하에서 상대적으로 리드타임이 길기 때문에 이미 하반기 오더가 상당부분 확정되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는데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의 영향에 따른 원가율 부담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고, 스캇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202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라는 점에서 주가가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수주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