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27일 '벌떼입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우미건설 추가 압수수색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3: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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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공공택지 낙찰과 편법 승계를 목적으로 계열사에 대규모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는 중견 건설사 우미건설에 대해 검찰이 추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5월 21일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서울 강남구 우미건설 본사를 방문해 추가로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미건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조치다.

우미건설 내부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 21일에 이어 오늘 본사를 방문해 필요한 추가 자료를 챙겨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편법 입찰인 이른바 '벌떼입찰'을 감행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주택건설 실적이 없는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83억 7900만 원을 부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우미건설이 계열사에 인력 무상 파견, 운영비 및 급여 대납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부당지원 대상에는 총수인 이석준 부회장의 자녀들이 설립한 '우미에스테이트' 등 총수 일가 2세 회사가 포함되어 있어, 검찰의 수사가 사익 편취 및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 장부와 그룹 본부의 의사결정 자료 등을 분석해 일감 몰아주기 과정의 위법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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