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행객 증가·화물 감소 ‘희비’…목표주가↓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5 2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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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 4분기 여행객은 증가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화물량 감소로 사업부문별 희비가 갈렸다.

올해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화물 물량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6일 하나증권은 2022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YoY +29.3%, QoQ -3.9%)과 5347억원(YoY -24.0%, QoQ -33.2%)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방역 완화와 한국의 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 검사 전격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4분기의 57.8% 수준까지 회복함과 동시에 국제선 탑승률(L/F)도 79.6%까 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물의 경우 수송량(FTK)이 전분기대비 3.8% 감소, 운임(Yield, Cent 기준)은 13.6%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액이 3분기 대비 29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일본의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지난 12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송이 2019년 12월을 상회할 정도로 큰폭으로 회복했다.

지난 12월에는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 여행객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5개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나, 춘절 전후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 높기 때문에 중국 노선도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화물 매출 감소 가속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7,000원에서 3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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