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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KB금융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더 강화된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다.
BNK투자증권은 31일 KB금융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1조6791억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영업외 ELS 배상비용 8620억원이 소멸되면서다. 특히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조2707억원을 예상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저원가성예금 증가 및 조달금리 리프라이싱 등으로 상쇄하면서 분기 NIM(순이자마진) 플랫과 원화대출도 RWA(위험가중자산) 관리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성장에 따라 양호할 전망이다.
더불어 자회사 실적 개선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양호한 유가증권관련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기고효과에도 비이자이익도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경기둔화 및 연체율 상승에 따라 경상적 대손비용은 5000억원 내외로 증가한 상황에서, 홈플러스 관련 500억원 적립 가정으로 대손충당금전입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기고효과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및 자산건전성 우려 등을 감안한 대손비용 증가를 가정하여도 이자이익 증가와 ELS 순손실부담 비용 7420억원 소멸에 따라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이익증가에 따른 CET1 상승과 1조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라 주주환원율도 43.6%로 상향을 전망한다"며 "보유 자사주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강력한 밸류업 시행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