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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그룹)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경기도 분당권 핵심 오피스 자산인 '분당두산타워'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021년 두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6200억원에 매각한 이 빌딩은,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새로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별도의 자문사 선정 없이 한국투자증권에 주관 업무를 맡겼다.
이는 과거 분당두산타워리츠 설립 당시 한국투자증권이 주주로 참여하며 자산 재매각 시 매각 자문을 맡기로 약정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두산타워는 분당구 정자동 161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27층, 2개 동, 연면적 12만855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두 동의 상단부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2020년 준공 이후 두산그룹 계열사 등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업계에서는 분당두산타워의 인수가액이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등 대기업 사옥이 밀집한 업무중심지역에 위치한 데다,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