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재계는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경영진의 교체로 인해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습니다.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SK그룹과 신세계그룹 등 대형 기업 집단에서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진에 대한 전격적인 교체가 단행되었습니다.
특히 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그리고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의 해임 사례가 주목할 만합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인사 변동은 조직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SK스퀘어와 SK에코플랜트, SK온 등에서는 예기치 못한 리더십의 변화가 조직원들 사이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진 교체의 배경에는 해당 계열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를 주도하는 SK스퀘어는 지난해 2조33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함으로써 경영진 교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SK에코플랜트와 SK온 역시 각각 재활용 사업과 전기차 산업 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연속되어 이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신세계그룹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관찰되었습니다.
지속되는 적자 상황 속에서 지마켓과 SSG닷컴 등 이커머스 계열사들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추진되며,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과 최훈학 전무가 새로운 리더로 내정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DS) 부문에서 나타난 부진한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지휘봉을 넘기며 조직 쇄신에 나섰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 내외부적으로 "전쟁 중에도 얼마든지 장수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며, 대표 및 경영진의 갑작스러운 변경이 하위 임원과 조직 개편까지 초래할 수 있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인사 변경은 단지 내부적인 긴장만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업 환경 속에서 다양한 변화와 도전 앞에서 어떠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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