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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중기 [하이지움 스튜디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국제골프기구 R&A가 한류스타 송중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골프의 대중화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R&A는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디오픈을 주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 골프 기구다. 이 기구는 송중기의 역할에 대해 "골프를 통한 사회공헌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그리고 골프 유망주 격려"라고 밝혔다.
필 앤더슨 R&A 최고 개발 책임자는 "한국은 세계 주요 골프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골프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송중기가 870만 한국 성인 골퍼 중 한 명으로서, 골프의 이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초보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송중기는 이에 대해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라며 "R&A의 비전과 가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골프와 그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R&A는 송중기 외에도 LPGA 투어 출신 미셸 위 웨스트,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 배우 캐서린 뉴튼, 아일랜드 뮤지션 나일 호란 등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는 골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각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송중기는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비즈니스 포럼에 R&A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그의 첫 공식 활동이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