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산유동화증권 44조원 발행…전년보다 29% 줄었다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1-26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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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주택 등 정책형 주택담보대출 공급액이 줄어들면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자산유동화증권 등록발행 실적 자료' 발표를 통해 지난해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은 총 44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조7000억원(2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이 지난해 1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4000억원 줄어든 게 전체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 사진= 연합뉴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리 상승,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른 정책 모기지론 공급 감소로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늘어났고, 일반기업의 발행 물량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자산유동화증권 전체 발행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30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1000억원(0.9%) 늘었다.

 

알파경제 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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