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및 한반도 평화 논의도”
주가 최고치 기록…韓中 관계 개선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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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기 위해 방중 전 해당 기기를 개통한 사실이 청와대를 통해 공개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일부 전하며, 이번 회담의 주목할 만한 장면으로 꼽히는 '샤오미 셀카'가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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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대변인 “李 대통령 순간적인 재치와 유머 발휘해 만든 장면”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방중 전인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으로부터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통신 보안이 되느냐"고 물었고, 시 주석은 "뒷문(백도어)을 확인해보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이 스마트폰을 직접 중국에 가져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두 정상 간의 친밀감을 드러냈다.
정상회담 만찬 후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셀카 촬영을 제안했고, 시 주석이 이에 응하면서 두 정상이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됐다.
강 대변인은 이 장면이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 순간적인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해당 스마트폰으로 환영 꽃다발 사진을 찍어 시 주석에게 보내려 했으나, 즉석에서 셀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런 이 대통령의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관계를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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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석 자 얼음이 한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져” 점진적 개선 시사
한중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문화 교류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상생을 위해 혐중·혐한 정서 해소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바둑 또는 축구 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또한, 판다 한 쌍을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바둑·축구 교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는 속담을 인용해 점진적인 개선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관계 개선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 대통령이 서해 구조물 문제를 제기하자 시 주석은 관심을 보였으며, 강 대변인은 서해가 공영의 바다가 돼야 한다는 한국 측 입장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실무 논의로 진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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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中 정상회담 개최, 주가 최고치 기록…관계 개선 기대감 반영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빈 만찬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건배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당부했고, 왕 부장은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은 양국의 일치된 목표라고 답했다.
시 주석은 만찬에서 이 대통령에게 마오타이주를 권하며 "경주 APEC에서 소개한 8대 명주 중 마오타이가 으뜸"이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 술도 행복도 슬픔도 다 총량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시 주석이 권한 베이징 자장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 자장면보다 더 건강한 맛"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