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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2주 연속 둔화했다. 다만 경기도 구리·화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첫째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다.
10·15 대책 발표 이후 조사됐던 지난 10월 넷째주 0.23%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축소되며 2주째 상승세가 둔화됐다.
대부분 자치구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강남 11개구는 0.19% 상승하며 전월(0.31%) 대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강북 14개구는 0.11%로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규제 직전 가파르게 올랐던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세도 2주 연속 꺾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광진구는 지난주(0.20%)에 이어 이번주도 0.15% 상승에 그쳤다. 마포구도 0.23%로 전주(0.3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상승폭은 직전 주(0.23%)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상승세도 주춤했다.
경기도는 0.11% 상승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과천시는 0.44% 상승하며 전주(0.58%)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성남시 분당구도 0.59% 상승하며 전주(0.82%)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10·15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이른바 ‘삼중 규제’가 시행된 후 거래가 얼어붙으며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규제를 피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풍선효과도 관측되고 있다.
서울 동부권과 인접한 구리시는 0.52% 상승하며 전주(0.12%) 보다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동탄동을 끼고 있는 화성시는 0.26% 상승하며 전주(0.13%) 대비 약 두 배 정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는 0.05% 상승했다. 세종은 다정·종촌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36% 상승해 전주(0.13%) 대비 약 3배가량 상승폭을 확대했다. 8개도는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