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SK바이오팜…"올해 4분기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김경식 / 기사승인 : 2023-01-25 14:27:58
  • -
  • +
  • 인쇄
"이동훈 신임 사장, 엑스코프리 가속 성장 이끌 듯"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지난 2일 신년회에서 조직 혁신과 임직원들의 성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탈바꿈하자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사진 = SK바이오팜)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지난해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이 물러나고, 이동훈 사장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향방에 주목해왔다. 이 신임 사장이 바이오 투자 전문가인 만큼 인수합병(M&A) 등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30일 이사회를 열어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MBA 이후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동아에스티,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동훈 대표는 SK팜테코의 이포스케시 인수를 주도했고,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CBM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경영진 변경으로 인한 엑스코프리 가속 성장 성과가 기대된다"며 "파이프라인 도입 또는 제품 도입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강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 제품 패키지) 사진 = SK바이오팜

 

신약 마케팅도 강화될 전망이다. 영업 콜 수 증가와 대면 영업 비율 증가가 가속화되는 등 최근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코로나 관련 가장 보수적인 곳이 병원으로 신약 마케팅이 과거 대비 원활하지 않았다"며 "올해에는 코로나 비상사태 철회 등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대면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관전포인트는 엑스코프리 매출 가속화와 오는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여부, 파이프라인·제품 도입으로 인한 시너지 강화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706억 원, 영업손실은 적자 지속한 254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주요기사

“전국민이 거부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만 속출…주가도 급락2025.09.27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2025.09.26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2025.09.26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2025.09.26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2025.09.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