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MTS 경쟁 속 '해외주식 온라인 갈아타기' 중단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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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앱인 '신한 SOL증권'을 통한 해외주식 대체출고 서비스를 중단한다. 

 

22일 신한투자증권 측은 MTS 경쟁 심화 환경에서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동 서비스 개시 이후 불과 5개월 만의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24일부터 다른 증권사로 해외주식을 옮기기 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조치는 키움증권과 KB증권이 이미 온라인 해외주식 대체출고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은 것이다. 

 

키움증권은 유선전화로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KB증권은 영업점 방문 외에 이달 말부터 유선전화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하나증권은 해외주식을 자사로 이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2천 달러 상당의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5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타사로의 해외주식 이동을 통한 주식 증여를 계획했던 투자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서비스 중단 배경에는 MTS 경쟁이 심화 속 고객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라며 "서비스 재개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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