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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 = 삼성전기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 삼성전기의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98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줄어든 106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IT용 하이엔드 적층세라믹콘덴서(High end MLCC)와 카메라 모듈, BGA(메모리, PC, 스마트폰) 등 전사 매출의 61%가 스마트폰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악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수요 약세과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8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줄어든 929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OVX 등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 둔화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선제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MLCC 재고일수가 이미 정상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 흐름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