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1%…"보험료 인하 영향"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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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CG.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달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대 대형 손보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5개사 단순 평균)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83.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수취한 보험료 대비 지급한 사고보상금 비율을 의미한다. 보험업계는 일반적으로 80%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간주하고 있어, 현재 수준은 이미 수익성 악화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조사 대상 5개 손보사 모두 4월 기준 80%를 웃도는 손해율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DB손보가 87.9%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대해상(86.5%), KB손보(84.7%), 메리츠화재(83.2%), 삼성화재(83.0%) 순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루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서 원수보험료가 감소한 점이 손해율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증가와 봄철 나들이객 확대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사고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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