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마트허브에 전력·열 공급 체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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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왼쪽)와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Plant EPC영업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GS반월열병합발전(이하 GS반월열병합)과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Plant EPC영업총괄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안산스마트허브에 운영 중인 노후 열병합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고효율 열병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국산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설계·조달·시공 등 EPC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GS반월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국가전력망과 산업단지에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의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의 고효율 모델) 가스터빈을 적용한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향후 수소 연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산단의 실제 수요 패턴을 반영해 고효율·저배출 열병합 솔루션을 환경영향평가, 기본 설계, 인허가 등 초기 단계부터 잘 지원하겠다”며 “양사가 축적한 발전소 운영·EPC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GS반월열병합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술·사업성 검토와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상호 간 우선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