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확대" 예고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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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화재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밸류업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삼성화재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급여력(K-ICS) 비율은 연말 기준 250% 후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연결 세전이익은 822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측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형 재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CSM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GA 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96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연말 가정 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7015억 원을 기록했으나, CSM 총량은 14조 332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89억 원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신계약 CSM 환산 배수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것은 연말 적용된 무해지 가이드라인의 영향"이라며 "1분기 일시적으로 CSM 환산 배수가 하락했지만, 지난 4월 보험료 인상 조치로 CSM 환산 배수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4194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기본 보험료 인하와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환경 속에서도 보유 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조 3772억 원의 보험 수익을 달성했다.

 

보험손익은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한 299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부문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 성장으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 원을 달성했으나, 고액 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은 496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되었음에도 보유 이원 제고 노력을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시현했다.

 

새롭게 출시된 '보장 어카운트'에 대해 삼성화재 측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가장 많은 보장 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GA 채널에서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출시 이후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과감한 혁신과 역량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미래 수익 기반 확보 및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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