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분기 영업적자 일시적…오히려 매수 기회"

김경식 / 기사승인 : 2023-01-11 14: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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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환율 하락 탓에 4분기 영업적자"

 

S-Oil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유가 업사이드가 예상되면서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0조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이 강세를 유지했음에도 대규모 재고관련손실 영향으로 영업적자 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3240억 원, 윤활기유 2860억 원, 화학 -110억 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12월 평균 두바이유와 원·달러 환율은 9월과 비교해 각각 15%, 7% 하락하면서 4500억 원에 달하는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윤활기유와 화학 부문도 전반적인 스프레드 악화로 손익은 부진할 것"이라며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 6928억 원에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적자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가가 미국의 전략비축유 보충 가능성을 감안하면 바닥을 지났기 때문에 1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6180억 원, 올해 연간으로는 2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분기 1조7000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4분기 적자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탓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유가 업사이드가 더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바닥잡기에 나설 기회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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