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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TSLA)에 대해 향후 성장동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라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저장 장치(ESS) 생산 및 판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동사 사업은 전기차 및 서비스와 에너지 발전 및 저장으로 구분되며 매출 대부분은 전기차에서 창출되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발돋움이 라고 보고 있으며 최근 그 조짐이 ESS 시장의 개화와 함께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7월을 기점으로 소외되었던 테슬라에 최근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동사를 움직였던 ESS 성장세와 10월 초 예정된 로보택시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올라오는 3분기 전기차 인도대수 호조 전망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현 매크로 환경을 감안해본다면 전기차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는 않아 보인다"며 "중국 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주체들이 부재하고 전기차 판매가 주도하는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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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향후 주가의 업사이드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결국 ESS를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고 연구원은 "현재 매출 증감률 및 마진 모두 메인인 자동차를 상회하고 있고 ESS 설치량의 기록적인 증가세 또한 최근 분기에 확인되고 있다"며 "전체 매출 내 비중은 적지만 정부 정책 스탠스(NEM 3.0)와 현 성장세 감안, ESS 시장의 극적인 확대에 따라 동사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상해 기가 팩토리를 통해 캐파 확대가 예상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유효한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