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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사진 = 현대오토에버) |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자동차 설계의 핵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가 도입되면서 현대오토에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효과에 따른 기저 효과 제거됨에도 올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액은 전년비 14.8% 증가할 것"이라며 "SDV 도입으로 차량용 IT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의 밸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90, 기아 EV9에 레벨 3 부분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레벨 3 부분자율주행기술 탑재를 위한 통합 제어기에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AD(Adaptive)가 적용된다"며 "모빌진 AD는 향후 30여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분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 고성능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차량 기능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현대오토에버의 장기 초과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 늘어난 3조1800억 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16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고속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