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내 최대 규모 ‘신세계 물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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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CJ그룹과 신세계그룹과 손을 잡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번 CJ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SSG닷컴의 경쟁력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5일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홍기 CJ그룹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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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 G마켓,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 도입…내일도착 서비스 제공
특히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오네(0-NE)’ 서비스를 도입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르면 7월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는 CJ대한통운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0-NE’ 서비스가 도입되면 G마켓의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대될 수 있다.
종전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해야 다음 날 도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무엇보다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즉, G마켓과 SSG닷컴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물류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은 그로서리 분야에서 이마트의 상품 선별과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다른 온라인몰 대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본래 강점을 특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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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그룹) |
◇ “물류 인프라 공동 활용…다양한 방안 협의 중”
이외에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서 판매한 바 있다. 향후에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멤버십 분야에서도 콜라보가 기대된다.
현재 신세계는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을 운영 중이고, CJ는 CJ ONE 포인트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멤버십 혜택 공유로 적립처와 사용처 등 고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양사간 협업 강화는 SSG닷컴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면서 “유통, 식품,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협업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