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로나19 및 엠폭스 재확산에 '테마주 투자 주의보' 발령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1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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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의 재확산이 금융시장에 다시금 불안을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일부 테마주에서 나타난 이상 급등세에 대해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1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코로나19 및 엠폭스 재확산과 관련된 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불공정거래 포착 시엔 금융당국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의심되는 경우 시장감시위원회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바이오 관련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및 엠폭스 관련 테마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셀리드와 진매트릭스 등 15개 종목에 대해 33회에 걸친 시장경보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는 해당 주식들이 과도하게 상승함으로써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등락에 따른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바이오 분야 진출 등을 이유로 한 수혜주라는 부정확하거나 과장된 정보에 근거한 불공정 거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일부 테마주가 투기적 수요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 있는 사업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게시판, 유튜브 그리고 스팸 문자 등에서 유통되는 정보보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제공하는 근거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테마주가 지닌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사업의 본질적 가치와 실행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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