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9일 코스피가 2,480대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뉴욕3대지수가 나란히 급락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쳤죠.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3만3949.01에 마감하며 2만4000선을 하루 만에 밑돌았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4117.86을 기록했네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8% 떨어진 1만1910.52를 나타내며 1만2000선 아래로 내려왔죠.
이날 외국인은 1482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개인도 전날(5640억원 순매도)과 달리 2138억원을 사들였는데요.
기관만 3829억원을 팔아치웠네요.
금융투자가 3171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연기금과 보험도 99억원, 69억원을 팔았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8포인트(0.52%) 내린 2,470.66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에는 상승 전환하며 2,487.1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네요.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59%) 오른 784.58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이번엔 오늘의 특징주들에 대해 알아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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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시스 마켓. 사진= 연합뉴스 |
9일 지어소프트(051160)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가 급락한 건데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어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4.15% 내린 1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아시스가 공모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IPO(기업공개)를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네요.
오아시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500∼3만9천500원입니다.
오아시스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 공모가를 공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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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9일 유아가구 전문기업 꿈비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꿈비는 개장 직후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만3천원에 거래됐습니다.
이후에는 상한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네요.
꿈비의 시초가는 공모가(5천원)의 2배인 1만원에 형성됐습니다.
꿈비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2천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넘는 가격으로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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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9일 웅진(016880)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엔진‘빙’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웅진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89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웅진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를 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웅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Azure)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