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골드만삭스·블랙스톤 등 맞손…15억 달러 ‘AI 합작법인’ 설립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05 15: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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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골드만삭스, 블랙스톤, 헬먼앤프리드먼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15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앤스로픽과 블랙스톤, 헬먼앤드프리드먼은 각각 4억 달러를 출자하며, 골드만삭스는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신규 법인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법인은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기업 환경에 최적화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는 투자에 참여한 금융사들과 이들의 포트폴리오 기업, 그리고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다. 기존의 외부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내부에 엔지니어를 직접 배치해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통합하는 실무 중심의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업무 흐름과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AI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앤스로픽은 연내 상장을 앞두고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사인 오픈AI를 추격하고 있다. 미국 결제·재무 관리 플랫폼 램프(Ramp)가 미국 기업 5만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이 유료 AI 모델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오픈AI의 점유율은 35.2%, 앤스로픽은 30.6%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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