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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과 하나증권. (사진=KB금융, 하나증권)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 영업 의혹과 관련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6일까지 하나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를 이어간다.
검찰은 지난주부터 하나증권의 신탁·랩어카운트 운용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하나증권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KB 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KB증권은 머니마켓랩(MMW)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법 영업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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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
이와 함께 법인 고객에게 단기 투자 상품을 판매하고 받은 자금을 장기채권으로 운용하는 등 '만기 불일치 자산 운용'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KB증권과 하나증권의 '불법 자전 거래'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금리 급등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해 랩어카운트와 신탁으로 받은 법인 고객 자금으로 투자했던 장기채권 가격이 폭락하자,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간접 자전거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