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조달금리 하락에 롯데그룹 내 역할 증대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5: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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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롯데리츠가 회사채 조기 차환발행으로 조달금리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내에서 역할 증대가 기대된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4월 중 1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가파른 금리 하락을 고려해 10월 만기인 3100억원의 담보대출을 회사채와 은행 담보대출로 조기 상환하는 차환 성격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출 금리는 CD+130bp, 4%대 중반으로 환산되고, 작년 4분기 발행한 2년물 담보부 사채(AA-급) 금리가 3.4%에 이르는 등 AA-급 이상의 경우 은행 담보대출과 회사채 금리차가 100bp 이상인 만큼 올해 회사채 발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차입금에서 회사채 비중은 28%로 리츠 중 가장 높다. 홈플러스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ICR) A+ 이상에 속한 리테일 기업의 조달시장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저수익 점포를 정리해 왔고 롯데리츠에 편입된 자산들은 롯데쇼핑 내에서도 최상위 매출을 보이는 자산"이라며 "리테일 자산의 특성상 자산가치의 매력도는 낮을지라도 리츠의 배당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리츠가 최초로 편입한 호텔롯데의 자산인 L7 강남의 실적은 호조세"라며 "롯데그룹은 우량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그룹 부동산 개발 및 효용성 제고 과정에서 롯데리츠의 역할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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