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빗썸·업비트 압수수색…'60억 코인 의혹' 김남국 지갑 거래내역 확보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6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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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의혹'에 빗썸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검찰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가상화폐 보유 의혹과 관련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을 압수수색했다.

1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등에서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조세 포탈,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 클립은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약 85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해당 거래 내역을 확인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이를 의심거래로 보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김 의원의 가상 화폐 관련 출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대량의 코인을 보유한 사실만으로 혐의를 의심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처음 알려진 가상 화페보다 많은 당시 시세로 약 100억원에 이르는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세 번째로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수십 억 원대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이 불거지며 지난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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