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550선 회복 ‘초읽기’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4-11 15: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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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11일 장 중 2550선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8포인트(1.42%) 오른 2547.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더 오른 2523.33으로 출발해 2514.42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타고 2550.97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5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해 6월 13일(2550.32)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금리 발표 후 ‘사자’로 돌아서면서 각각 1857억원, 295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날 49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90%, 운수장비가 2.80% 올랐고 섬유의복(2.44%), 증권(2.19%), 기계(2.08%) 등도 2%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 관련주와 자동차주 중심으로 강세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35%)과 삼성SDI(2.4%)는 2%대 상승세를 보였고 LG화학(7.47%)은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기차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차(3.34%)와 기아(4.94%)도 3~4%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올라 900선에 근접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26%) 오른 898.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이날 102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장 막판 매수세를 늘리며 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614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11일에도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며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76만 9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82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3%대 하락세를 보였고 실적발표 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G화학 CI. (사진=LG화학)

 

LG화학도 이날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LG화학은 개장 직후 최고 85만 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7.47% 오른 80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와 첨단소재 부문의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처셀 로고. (사진=네이처셀)

 

네이처셀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네이처셀 주가는 9310원까지 떨어지며 20%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반려 처분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처셀은 오후 들어 낙폭이 좀 줄면서 전 거래일 대비 13.29% 떨어진 1만 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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