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대량 매도에 2450까지 후퇴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4-06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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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45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98포인트(1.44%) 내린 2459.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1포인트(0.29%) 내린 2488.00에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더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799억원을 팔았습니다. 지난 3월 14일(6398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도세였습니다.

기관도 5065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나홀로 957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부족했습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전자가 2%대 약세를 보였고 보험과 제조, 철강금속, 화학, 금융, 제조, 서비스업 등도 1%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50% 하락한 6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95%)도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LG화학(-2.19%), LG에너지솔루션(-1.19%), 삼성SDI(-4.24%)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78포인트(0.78%) 내린 865.5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2172억원, 기관이 118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67억 원을 사들이며 저점매수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동원시스템즈 CI. (사진=동원시스템즈)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6일 동원시스템 주가도 강세였습니다.

이차전지에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동원시스템즈는 동국산업과 ‘이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 원재료 소재의 공급, 판매 및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며 동원시스템즈 주가는 장 중 16%대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15.02% 오른 4만 78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니온 CI. (사진=유니온)

 

유니온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등을 수출 금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니온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유니온은 장 초반부터 큰폭으로 주가가 뛰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8710원 상한가(+30.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니온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도 상승기류를 타며 전 거래일보다 24.79% 오른 372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TCC스틸 로고. (사진=TCC스틸)

 

TCC스틸은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TCC스틸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3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줄면서 전일보다 4.14% 오른 2만 8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은 전 거래일보다 19.57% 상승한 2만 7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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