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2470선 안착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3-31 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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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해 2470대로 올라선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481.24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0.97%(23.70포인트)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 덕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0억원, 206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나흘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오늘 7207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이 4.95%, 비금속광물이 3.47% 올랐습니다.

의료정밀(2.84%)도 3% 가까이 상승했고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업, 제조업, 통신업 등은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81%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위권 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68%), SK하이닉스(-0.2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8.93%나 뛰었고 LG화학은 2.30%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1.27%), 삼성SDI(1.94%), 현대차(1.82%) 등도 1%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35%) 내린 847.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9개월 만에 850선에 올랐지만 하루 만에 840선으로 내려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7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사진=한화갤러리아)

 

31일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된 한화갤러리아가 재상장 첫날 강세였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주가는 장 중 20% 이상 급등하며 265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다시 주가가 눌리며 시초가 대비 2.40% 오른 213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는 이날 거의 장 시작과 동시에 29.96% 치솟아 98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2년 만에 분할됐습니다.


경영은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전무가 리테일 산업 전반을 맡게 됐습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CI.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연일 강세였습니다. 새만금 단지 내 대규모 2차전지 관련 투자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시작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전 거래일 대비 11.83% 오른 1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DB하이텍 CI. (사진=DB하이텍)

 

DB하이텍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8.33% 오른 7만 2300원에 마감됐습니다.

KCGI는 하루 전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312만 8300주(7.05%)를 매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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