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총도 안 열렸는데 '대표이사 김종출'…KAI 내정자, 셀프 취임 논란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12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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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차기 수장으로 내정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이 공식 선임 절차를 마치기 전 '대표이사' 직함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오는 2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예정된 '보라매(KF-21) 양산 1호기 출고행사' 초청장에 본인을 대표이사로 명기하여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AI의 공식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김 내정자는 지난달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행사의 초청인으로서 공식 직함을 선제적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AI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실무적인 착오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KAI 관계자는 "초청장을 여러 버전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지면용 초청장이 잘못 발송된 것"이라며 "모바일 초청장의 경우 대표이사 이름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발송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성이 강한 KAI의 특성상 이번 행보가 부적절하다고 분석합니다. 전대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인 기업에서 주주총회도 거치지 않고 직함을 내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적법한 선임 절차를 무시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할 수 있는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인선 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아온 KAI 노동조합의 반발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그간 이번 인사가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내정자의 섣부른 직함 사용이 노조와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KF-21 출고행사는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입니다. 공식적인 지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이번 직함 사용 논란이 향후 김 내정자의 리더십 안착과 대외 신인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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