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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3%) 떨어진 2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10일 전 거래일보다 0.5% 넘게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0.54%) 내린 2496.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123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07억원, 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46%) 등 반도체주와 LG화학(-1.8%), 삼성SDI(-1.1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자동차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44%, 2.74%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0.5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11포인트(-0.73%) 밀린 829.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0.17포인트(0.02%) 오른 836.02에 개장한 지수는 잠시 상승세를 탔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87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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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 중 21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인데요 거래는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21만원에 마쳤습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기차 분야의 세제혜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7조 8000억원, 영업이익 3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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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홀딩스 CI. (사진=SJM홀딩스) |
SJM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해 29.89% 오른 4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JM홀딩스는 향후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자 ‘제이엘튜브(ZLTube)’ 기술을 개발한 엠에이치기술개발에 지분 투자하고 경영권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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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 CI. (사진=핀텔) |
핀텔도 이날 강세였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전 거래일 대비 9.65% 오른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거점공간과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