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2530선 회복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5-19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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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세를 보여 2,530대로 상승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89%) 상승한 2537.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3포인트(0.61%) 올라 2530.83에서 상승세로 출발했고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2530선도 넘어섰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3억원, 5587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개인은 1조 101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32%), 화학(-0.64%), 음식료품(-0.62%), 운수장비(-0.32%), 섬유와의복(-0.2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종이와목제, 보험, 서비스업 등은 1%대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을 보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올랐고 네이버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기아 등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5.83포인트(0.7%) 오른 841.7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2억원, 10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2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2% 오른 6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5월 23일(6만 7900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간밤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디에프 로고. (사진=인디에프)

 

인디에프는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1212원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1분기 호실적에 사업 확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디에프 1분기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인디에프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서울바이오시스도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과 발광다이오드(LED) 연구를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58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ACST는 1977년 설립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직할기관으로 사우디의 미래를 이끌 첨단 기술 중 하나로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투왈시에서 열린 ‘반도체의 미래 포럼 2023’에서 KACST와 LED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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