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루 만에 2600선 붕괴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7-04 1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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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6포인트(0.35%) 내린 2,593.3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탈환 하루 만에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일 2604.72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2593.31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날 개인은 304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70억원, 594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보험과 비금속광물과 금융업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건설업, 의약품 등 업종 전반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 가운데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아(0.45%), 삼성바이오로직스(0.4%), SK하이닉스(0.26%), POSCO홀딩스(0.12%) 등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LG화학(-1.59%), 삼성SDI(-0.84%), LG에너지솔루션(-0.7%), 현대차(-0.24%), 삼성전자우(-0.17%)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8%) 오른 890.00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19%) 오른 890.94에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8억원, 95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나홀로 235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사에서 이날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자 투자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7만 3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전일 종가와 같은 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도 2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보다 7.73% 오른 4만 6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 중 4만 66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콜마가 기능성 제품군 수주 증가로 올해 2분기 국내와 중국의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사업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카오페이는 불법지원금 수수 의혹에 주가가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4.84% 내린 4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VAN(밴·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하면서 주가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카오(-2.06%)와 카카오게임즈(-3.32%), 카카오뱅크(-3.06%)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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