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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18.71p(0.73%) 내린 2,544.40로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21일 1% 가까이 하락해 2540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중 관계 악화, 미국 침체 우려, 테슬라 급락 등 각종 악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전장보다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에 개장한 뒤 장중 2532.32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2억원, 919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755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5%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크게 내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38%), LG화학(-3.62%), 삼성SDI(-2%), POSCO홀딩스(-3.3%), 포스코퓨처엠(-6.99%)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 실적호조에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0.61%) 상승했습니다. 현대모비스(0.88%), 삼성물산(0.37%), 셀트리온(0.18%) 등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하락한 868.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각각 1584억원, 680억원을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은 246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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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I. (사진=LG화학) |
테슬라 실적 악화로 21일 국내 2차전지 주가 약세였습니다. 대표 2차전지주로 꼽히는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만 9000원(-3.62%) 내린 7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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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
테슬라 여파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각각 전 거래일 대비 –5.75%, -7.31% 떨어져 57만 4000원, 27만 2500원에 종료했습니다. 엘엔에프도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보다 2.42% 내린 3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전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25억 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치인 20% 감소폭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75% 내린 162.99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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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CI. (사진=LX세미콘) |
LX세미콘은 1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5.18% 오른 10만 7700원에 거래를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키움증권은 LX세미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을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각각 2조 2000억원, 2341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