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관세 우려 완화에 2450선 회복…코스닥 700선 탈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6: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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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전장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1% 가까이 상승하며 2450선을 회복했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장중 2460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9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7억원, 9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99%), 전기가스(1.62%), 전기전자(1.38%), 금속(0.77%)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통(-0.27%), 통신(-0.36%), 오락문화(-0.5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자(1.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삼성전자우(1.64%), 셀트리온(1.49%), HD현대중공업(1.46%), 기아(1.22%), 현대차(1.01%)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 SK하이닉스(-0.33%), NAVER(-0.16%)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34%), 리가켐바이오(2.78%),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펩트론(2.19%), 휴젤(1.61%), 에코프로비엠(1.50%), HLB(0.96%), 에코프로(0.59%) 등이 올랐습니다.

클래시스(-0.16%), 삼천당제약(-2.04%) 등은 내렸습니다. 파마리서치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 표명에 국내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2700원(8.65%) 오른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세진중공업(9.25%), 한화오션(3.22%) 등 다른 조선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외 선박 구매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첫 통화에서 한미 협력 분야로 조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속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8.95%) 오른 63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120원(5.99%) 오른 2125원에 마감했습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입니다.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전장 대비 12.58% 올랐습니다.

이외에 노바텍(21.7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앞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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