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 관세쇼크에 2300선 붕괴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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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와 함께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진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각종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와 미중 통상갈등 격화 우려로 1년 반 만에 230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53포인트(1.74%) 하락한 2293.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 후 오후 들어 230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5억원, 기관도 7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939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85%), 오락문화(-4.45%), 의료정밀기기(-3.73%), 보험(-3.14%), 화학(-3.02%) 등의 낙폭이 컸고, 전기가스(0.60%)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1.88%), 한화오션(1.33%)이 올랐고, 셀트리온(-5.27%), 녹십자(-4.41%), SK하이닉스(-2.65%), NAVER(-1.50%),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삼성전자(-0.93%), 현대차(-0.67%), 삼성전자우(-0.67%), 기아(-0.5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2.29%) 내린 643.3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원, 19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1.81%), 레인보우로보틱스(0.62%)가 상승했고, 삼천당제약(-12.23%), HLB(-5.56%), 휴젤(-5.21%), 클래시스(-4.14%), 에코프로(-3.73%), 알테오젠(-3.61%), 리가켐바이오(-1.06%), 에코프로비엠(-0.11%)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퓨쳐켐)


퓨쳐켐이 자사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우수한 임상결과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퓨쳐켐은 전 거래일 대비 6.88%(1400원) 상승한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전날 FC705의 전립선암 임상2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임상시험은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mCRPC) 환자 20명에게 100 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임상 결과, 1회당 평균 투여 용량이 경쟁 약물 대비 절반인 100mci였음에도 전립선 특이항원(PSA)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환자가 최대 73.3%(Best PSA-PR 기준)에 달했습니다.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0%, 93.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C705는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대비 약 3분의 1 용량만으로 무려 60%의 객관적 반응률을 발표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높고 노바티스 플루빅토 임상 2/3상을 넘어선 유효성 및 안정성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6.72%(1만5500원) 하락한 21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3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531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앨범 발매 공백으로 인해 1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2분기 이후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등으로 내년까지 하이브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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