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방영되는 '디어엠'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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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학폭 논란 이후 첫 방송, 청춘 로맨스와 미스터리 결합한 캠퍼스 드라마

(사진 = KBS Joy '디어엠')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BS Joy의 새 월화드라마 '디어엠'이 4년간의 방영 연기 끝에 14일 첫 방송된다. 

 

2021년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이 작품은 서연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미스터리를 담아낸 캠퍼스 로맨스다.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보정이나 필터 없이 청춘들의 진솔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다. 특히 '연플리' 시즌4에서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이 '자석커플'로 재등장해 기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NCT의 정재현과 '마녀'로 주목받은 노정의의 신인 시절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초기 연기 모습은 현재의 성장한 모습과 비교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캐스팅 라인업은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구성됐다. 첫사랑의 감정을 뒤늦게 경험하는 '모태솔로' 마주아 역의 박혜수, 복잡한 감정으로 친구의 짝사랑을 지켜보는 차민호 역의 정재현, 캠퍼스 여신 서지민 역의 노정의, 로맨틱한 사랑꾼 박하늘 역의 배현성, 깔끔한 매력의 길목진 역의 이진혁, 당당한 '연애 석사' 황보영 역의 우다비까지 6인 6색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디어엠'은 단순한 청춘 로맨스를 넘어 미스터리 요소도 가미했다. 대학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고백글 속 주인공 'M'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고백글이 하나씩 올라올 때마다 주인공의 범위는 좁혀지고, 이는 여섯 청춘들의 연애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작진은 "예측을 뒤엎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고백글 속 주인공을 추려나가는 서바이벌형 스토리 전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는 또한 현실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수업에 늦을까 달리는 모습, 수강신청 전쟁, 기숙사 룸메이트와의 첫 만남 등 대학생활의 디테일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캠퍼스를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적으로도 화보 같은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 음악이 청춘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강화한다.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플레이리스트는 "우리가 지나온 혹은 지나고 있을 빛나는 청춘의 순간들을 무보정 무필터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KBS Joy 월화드라마 '디어엠'은 1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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