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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회복했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65%) 상승한 2565.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며 장중 한때 2571.4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기관이 35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7억원, 23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3.02%), 제약(2.19%), 보험(1.96%), 기계·장비(1.75%)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송장비(-0.78%), 운송·창고(-0.1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80%), 기아(2.14%), 현대차(2.01%), 삼성바이오로직스(1.54%), LG에너지솔루션(1.16%), HD현대중공업(1.00%), 삼성전자우(0.54%)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SK하이닉스(-0.66%) 등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4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64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4.23%), 파마리서치(3.72%), 리가켐바이오(3.71%), 알테오젠(1.68%), 레인보우로보틱스(1.44%), 클래시스(1.10%), HLB(1.08%), 펩트론(0.23%) 등이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2.01%), 에코프로(-0.78%)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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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화오션이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09%(1만800원) 하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5조3000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5973만주·19.5%)에 대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일부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산업은행은 복수 수요자에게 나눠 매각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규모를 약 1300만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확대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도 조정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5일 2만5400원이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9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전날에는 장중 9만53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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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LG생활건강이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전장 대비 6.9%(2만2000원) 상승한 34만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이날 증권가는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인상했습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의 북미 및 일본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 다각화가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작지만 일본에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공격적 마케팅과 K-뷰티에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목표가는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