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0.71%↓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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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소폭 올라 2,74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오른 2,471.9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대비 0.06포인트(0.00%) 오른 2,469.13으로 출발해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12%) 오른 2471.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469.13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2479.39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10억원, 168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4%), 기계(1.44%), 운수창고(1.38%), 서비스업(1.30%), 화학(1.06%), 의료정밀(1.02%)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1.80%), 운수장비(-1.08%), 섬유의복(-0.65%), 건설업(-0.58%), 유통업(-0.50%) 등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1%), NAVER(1.15%), 신한지주(0.37%), POSCO홀딩스(0.34%)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3.68%), 현대모비스(-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3%), 삼성물산(-2.10%) 등은 하락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이틀간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0.71%) 내린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50%) 내린 686.1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30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5.23%), 클래시스(4.17%), 에코프로(1.63%), 셀트리온제약(1.96%)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7.73%), HLB(-9.99%), 리가켐바이오(-6.10%), 펩트론(-9.31%) 등 바이오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5.05%(1만3000원)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대금이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한 신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퓨런티어 CI. (사진=퓨런티어)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퓨런티어는 전 거래일보다 4.46% 오른 2만695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23.06%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자율주행 관련 종목인 에스오에스랩(7.98%), 스마트레이더시스템(1.61%), 모트렉스(1.65%)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를 교통부의 우선순위로 다루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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