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부진 딛고 재도약 준비하나
주가 급등 속, 공항 임차료 협상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주목
주가 급등 속, 공항 임차료 협상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주목
|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호텔신라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면세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을 좌우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공항 면세점 임차료 협상이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가 국내외 공항 운영사들과 진행 중인 임차료 협상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가시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도 중요한 변수다. 과거 단체 관광객 위주에서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면세점 업계는 새로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비효율적인 따이공(보따리상) 비중을 축소하면서 시내점의 할인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따이공 배제가 면세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면세점이 대형 따이공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동대문점을 폐점하는 등 면세업계의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세 반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면세업의 저점을 지나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